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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PSI 전면참여 공식 발표시점 '우왕좌왕' 혼선
"PSI 참여 발표시점, 주말쯤으로 연기"
 
김선경   기사입력  2009/04/15 [16:18]

정부는 당초 15일로 예정했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참여 발표를 이번 주말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5일 "PSI 전면참여 발표가 조금 늦어질 것 같다"면서 "구체적인 발표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재로서는 이번 주말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주재로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PSI 전면참여 방침을 확정했다.
 
PSI 발표시점 연기와 관련, 외교 당국자는 "관계국들과 협의가 아직 안 끝났고 내부 절차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 등에 PSI 전면참여 방침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의 로켓발사를 비난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이 나온 직후라는 점과 15일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이라는 점 등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려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오후나 내일 발표"…'北 자극 우려해 연기' 관측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전면참여 방침을 확정한 정부가 공식 발표시점을 놓고 혼선을 빚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정부의 PSI 전면 참여 공식 발표 시기문제와 관련, "오늘 오후에 (PSI 전면참여를) 발표할지, 내일 발표하게 될지 조만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확정된 것으로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PSI 전면 참여 공식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관계국들과 협의가 아직 안 끝났고, 내부 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청와대 당국자는 이날 오전 10시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정부는 14일 오후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주재로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정부의 PSI 전면참여 방침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 유명환 장관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날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 결과를 보고했다.
 
일각에선 15일이 1994년 사망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로 북한 최대의 명절이라는 점에서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발표를 미루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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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4/15 [16:1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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